박성범의원 “盧대통령 장모도 좌익연루”

  • 입력 2004년 10월 29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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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성범(朴成範·사진) 의원은 29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장인 권오석씨뿐만 아니라 장모 박덕남씨도 좌익 사건에 깊숙이 관련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1973년 대검 공안부에서 발간한 ‘좌익사건실록’ 제10권에 따르면 박씨는 1950년 9월 21일 창원군 진전면 여성동맹위원장으로 임명돼 활동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박씨는 본적 및 주소지가 노 대통령의 장인 권씨와 같은 경남 창원군 진전면 오서리 628번지로 기록돼 있어 동명이인이 아니라 노 대통령의 장모라는 사실을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당시 여성동맹은 북한 관련 정세 선전과 시국강연 포스터 배포 및 부착, 유치장 간수, 식사 제공 등의 활동을 해왔다”며 청와대의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이에 청와대측은 “박 의원의 주장에 대꾸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일축했다.


한나라당 박성범 의원이 29일 노무현 대통령의 장모 박덕남씨도 6·25전쟁 당시 좌익활동을 했다고 주장하며 근거로 제시한 좌익사건실록의 박씨 관련 부분. 박씨가 여성동맹 진전면 위원장을 지낸 것으로 돼 있다.[독립신문]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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