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1973년 대검 공안부에서 발간한 ‘좌익사건실록’ 제10권에 따르면 박씨는 1950년 9월 21일 창원군 진전면 여성동맹위원장으로 임명돼 활동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박씨는 본적 및 주소지가 노 대통령의 장인 권씨와 같은 경남 창원군 진전면 오서리 628번지로 기록돼 있어 동명이인이 아니라 노 대통령의 장모라는 사실을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당시 여성동맹은 북한 관련 정세 선전과 시국강연 포스터 배포 및 부착, 유치장 간수, 식사 제공 등의 활동을 해왔다”며 청와대의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이에 청와대측은 “박 의원의 주장에 대꾸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일축했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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