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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6월 10일 2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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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 탄핵안 가결 직후 지상파방송 3사의 뉴스 및 시사 프로그램들이 편파적이라는 여론의 지적이 쏟아지자, 방송위원회 보도교양 제1심의위원회는 3월 2차례 심의회의를 열어 격론을 벌였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보도교양 제1심의위는 3월 26일 “탄핵 관련 방송이 중요한 역사적 사실임을 감안해 좀더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한국언론학회에 프로그램 분석을 의뢰했다. 이에 대해 방송계에서는 “방송위가 총선을 앞둔 민감한 국면에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한국언론학회에 결정을 미뤘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보도교양 제1심의위는 또 3월 31일 지상파 3사의 탄핵 관련 프로그램에 대해 더 신중하고 공정하게 방송하라는 권고 조치를 내려, 탄핵 관련 일부 프로그램들이 사실상 공정성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기도 했다.
한국언론학회 보고서 작성에는 한양대 이민웅(李敏雄), 연세대 윤영철(尹榮喆) 교수가 책임연구원으로, 연세대 윤태진(尹泰進), 한림대 최영재, 연세대 김경모(金耕模), 서울대 이준웅(李準雄) 교수가 공동연구원으로 참가했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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