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북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휴대전화 몰수 조치는 지난주부터 시작됐다"고 전했다. 북한당국은 몰수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며 빼앗은 휴대전화에 대한 보상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한 북한 내 거주 외국인의 휴대전화는 회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타르타스는 "이번 조치는 휴대전화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보안기관이 모든 통화 내용을 감청하기 힘들어지자 북한인과 북한 내 외국인과의 전화통화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통신은 "북한에서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 단말기 가격은 300~500$로 외국에 비해 비싼 편이며 외국인이 휴대전화에 가입하기위한 비용은 2000$에 이른다"고 전했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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