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의원내각제여서 총리의 재임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지만 고이즈미 총리는 길게 보면 자민당 총재 임기 시한인 2006년 9월까지 총리직을 유지할 수 있다. 수교회담은 다음달이라도 재개할 수 있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현재 태도.
일본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 후 북한에 남아 있는 피랍 일본인 가족 8명을 총리가 타고 간 정부 전용기에 동승시켜 일본에 데려올 계획이다. 고이즈미 총리의 방북에 앞서 일본 정부 선발대 57명이 18일 평양에 도착해 고려호텔에 현지 대책본부를 설치했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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