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성렬도 6자회담 참석

2차 6자회담 한성렬도 참석

25일 열리는 2차 6자회담에 북한 한성렬(韓成烈) 유엔 차석대표와 박명국(朴明國) 외무성 미국과장이 참석할 것이라고 교도통신이 22일 베이징 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북한이 이들을 포함해 '미국통'을 대거 동원한 만큼 이번 회의 기간 중 북미간 양자 협의가 이뤄진다면 실질적인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성렬 차석대표는 1993년 1차 핵위기 당시 유엔 주재 공사로 미국과 협상을 맡았으며 지난해 8월 1차 6자회담 때도 미국과 사전 조정을 했었다.

한편 방일중인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식량난과 경제개발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3월 하순경 모리스 스트롱 특사를 북한에 파견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아난 총장은 이날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외상과 회담한 자리에서 "북한의 식량부족 등 인도적 문제가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