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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2월 12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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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건설교통부의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한 뒤 “주택공사나 토지공사는 경영수익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임대주택과 같은 서민들의 주거문제에 항상 최우선의 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현실적인 필요를 고려해 신도시를 건설하더라도 수도권 집중을 막을 수 있는 강력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수도권 정책은 ‘선(先) 계획, 후(後) 해제’의 원칙을 꼭 지켜 달라”고 말했다.
강동석(姜東錫) 건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전에 기자들과 만나 “토지투기는 원천적으로 억제하되 집값 안정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공발주, 고속철도 역세권 개발 등을 최대한 앞당겨 시행해 건설 경기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지난해 건설업체의 분양물량이 많았고, 올해는 더 많다”며 “건설경기가 좋지 않다는 것은 심리적 위축으로 보이기 때문에 신규 발주 등을 늘려서 더욱 고양시키겠다”고 설명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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