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역 절반 이익 못낸다…개성공단 입주 23%만 긍정적

입력 2003-12-03 17:42수정 2009-09-28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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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교역을 통해 실제로 경제적 이윤을 내는 업체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지난달 12∼18일 남북 교역업체 212개와 전문가 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남북 경협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 업체의 44.6%만 ‘이윤을 보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 가운데 위탁가공업체들은 58.3%가 이익을 남긴다고 응답했으나 단순교역 업체들은 39.5%만 이익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앞으로 남북 교역에 대한 기대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도 대북 교역사업에 대한 계획에 대해 응답 업체의 83.8%가 ‘확대’ 또는 ‘현상 유지’를 하겠다고 대답했고 ‘중단하겠다’는 응답은 5.4%에 불과했다.

개성공단 입주 의사에 대해 ‘현재 입주를 구체적으로 계획’(4.6%)하고 있거나 ‘긍정적으로 고려’(18.9%)하겠다는 교역업체는 소수에 불과했다.

반면 33.8%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대답했고 42.7%는 ‘상황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여 아직은 개성공단에 대한 관심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 교역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환경으로 교역업체들은 ‘물류수송, 통신, 전력 등의 인프라 구축’(35.4%)을 꼽았다.

전문가들은 ‘6자회담 진행 과정 등의 정치 외교적인 문제’(54.5%)가 가장 중요하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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