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前 장관 “신당, 장관영입 준비”

  • 입력 2003년 10월 6일 2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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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金斗官)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6일 “한명숙(韓明淑) 환경부 장관, 권기홍(權奇洪) 노동부 장관, 박봉흠(朴奉欽) 기획예산처 장관과 조영동(趙永東) 국정홍보처장 등을 신당에서 영입하려고 준비 중인 것으로 귀동냥한 바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S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이같이 밝히고 “김혁규(金爀珪) 경남도지사와 정해주(鄭海(주,반)) 진주산업대 총장, 김병로(金炳魯) 진해시장, 이상조(李相兆) 밀양시장, 공민배(孔民培) 전 창원시장 등이 새로운 정치를 함께 하고자 고민하면서 그 틀로 신당을 고민하는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드 인사’를 둘러싼 비판에 대해 “출범 초기엔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을 함께 하는 분들이 내각에 배치돼 그것을 실천하는 게 중요했으나 내년 총선 이후 2기 내각 구성 때는 전문 기술관료들을 중심으로 인재를 폭넓게 등용, 배치하는 게 국정운영에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신당은 이날 운영위원회를 열어 외부인사영입추진위원장에 정동영(鄭東泳) 의원을 선임했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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