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 5주년 기념식

  • 입력 2003년 9월 3일 18시 08분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민화협)는 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결성 5주년 기념식 및 후원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민화협 상임의장인 이수성(李壽成.사진) 전 국무총리,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 후원회장인 김재철(金在哲) 무역협회 회장 등 각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정 장관이 대독한 축하 메시지에서 “국내 최대의 민간 통일운동 협의체인 민화협은 온 국민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남북 교류증진을 위해 크나큰 공헌을 해 왔다”며 “앞으로도 민간교류협력의 선두에서 변함없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수성 의장은 기념사에서 “민화협의 5년은 남북 화해와 협력, 남남대화의 활성화, 국민 참여형 통일운동의 개척으로 대표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민화협 5년을 자평했다. 이 의장은 이어 “화해를 통해 평화를 만들고 협력해 번영하는 우리 민족의 통일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 가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재철 현 민화협 후원회장이 제3기 후원회장으로 다시 선임됐다.민화협은 민주당 자민련 등 정당은 물론 전경련,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이북5도민회 등 보수와 진보세력을 망라하는 170여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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