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민주당이 추진 중인 중대선거구제(지역구)와 권역별 비례대표제에 정면배치되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다만 지역구 인구 상·하한선 조정 과정에서 의원수가 줄거나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점을 감안해 지역구의원수의 증감 상황이 생길 경우는 비례대표 의원수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현행 비례대표 의원 수는 46명이다.
현 위원장은 “의원수를 늘리자는 주장도 있었지만 국민 대부분이 증원에 부정적인 만큼 현행 273명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운영위원회와 의원총회를 거쳐 당론을 최종 확정한 뒤 국회 정치개혁특위에 이 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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