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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20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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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과 장웅 북한 IOC 위원은 20일 오후 대구 유니버시아드 본부 호텔인 인터불고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아테네올림픽에 남북한이 단일팀을 구성하기 위해 양측 올림픽위원회가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는 데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고 발표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대구 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과 함께 입국한 장 위원과 2시간 동안 단독 회동한 뒤 이같이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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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또 세계태권도연맹(WTF·총재 김운용)과 국제태권도연맹(ITF·회장 장웅)간의 규정 차이와 기술적인 사항을 협의할 공동실무위원회도 구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WTF와 ITF는 10월 베이징에서 1차 실무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대구 유니버시아드는 사상 최대 규모인 172개국 718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21일 오후 6시반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개막된다.
대구=특별취재반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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