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21일 정치자금 관련 특별기자회견

  • 입력 2003년 7월 20일 14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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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 수사과정에서 불거진 정치자금 관련 논란과 관련, 21일 오전 11시 특별기자회견을 갖는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20일 밝혔다.

윤 대변인은 "제도개선 등 정치자금 전반에 관한 내용이 포함될 것이며, 지난해 대선자금에 대해 해명을 하기 위한 회견이 아니다"면서 "여야 정치권에 제안을 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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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盧대통령 `정치자금' 회견내용?

윤 대변인은 이어 "지난 번 문희상 비서실장이 노 대통령을 대리해 가진 회견 때보다 더 구체적으로 얘기할 모양이다"면서 "대선자금과 관련해 정쟁으로 가는 게 문제가 있다고 보고 보다 구체적이고 확실한 제안을 하겠다는 것이다. 사안에 따라 좀 더 구체적인 것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은 10분 정도 노 대통령이 먼저 발표를 하고 약 20분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을 취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변인 일문일답

-(실시 시기 같은 것도 들어있나) 그런 것도 얘기가 있을 것이다.

-대선자금에 대한 구체적인 액수 같은 발표는 없다. 당에서 아는 일이니까. 공개를 촉구할 것이다.

-(여야 동시 공개 주장을 또 하는가, 아니면 민주당부터 우선 할 수 있다는 건가) 기존 청와대 입장을 유지할 거다. (민주당 선 공개는 아니라는 취지)

-최종적으로 오늘 낮에 결정됐다. 3일 전쯤 기자회견을 검토해보라고 지시했는데, 오늘 결정됐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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