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인권단체 “盧대통령 北인권에 관심을” 공개건의서

  • 입력 2003년 7월 6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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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권단체인 아시아태평양인권협회(회장 유천종 목사)는 4일 한국 국회에서 ‘북한 인권 개선 촉구 결의안’이 통과된 것을 계기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탈북자 문제 등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더욱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촉구하는 공개 건의서를 보냈다.

협회는 이 건의서에서 “정부와 비정부단체가 합심해서 탈북자 문제를 위해 중국 정부와 협상에 나서야 한다”면서 “특히 대북 식량 지원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국제인권단체가 공동으로 분배 과정에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협회는 또 “북핵 포기와 함께 그들의 인권 개선도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인권유린 조사 △자유로운 종교 활동 보장 △납북자들의 인권 보호 등을 위해 한국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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