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戰 난민 돕기…정부 120억 무상 지원

  • 입력 2003년 4월 3일 1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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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는 3일 이라크전으로 발생한 난민을 위해 국제기구를 통해 1000만달러(약 120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외교부 임홍재(任洪宰) 국제경제국장은 “이번 난민지원 계획은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이뤄진다”며 “정부의 지원은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식량계획(WFP), 세계보건기구(WHO) 등을 통해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정부는 인도적 구호활동을 벌이는 국내 비정부기구(NGO)를 통한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라며 “국제기구의 요청이 올 경우 우리가 지원 가능한 물품을 조속한 시일 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유엔은 지난달 28일 회원국들에게 앞으로 6개월간 22억달러에 이르는 인도적 지원을 호소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은 5억3000만달러, 영국은 3억3000만달러, 일본은 1억1200만달러의 지원계획을 각각 밝혔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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