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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4월 2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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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북한은 2월과 3월 동해를 향해 지대함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서해를 향해 지대함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도 이날 “한국의 한 정보 소식통이 올해 들어 세 번째로 북한이 지대함 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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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오기 지카게(扇千景) 일본 국토교통상은 1일 낮 중의원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북한이 오전 10시 15분 지대함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발사 장소는 서해쪽 평안남도이며 사거리는 60㎞였다”고 공개했다.
그러나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미사일 발사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으며 한국 국방부도 북한이 미사일을 쏘았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부인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처럼 한미일 당국의 입장이 혼선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 “일본의 군사 소식통이 지난해 9월 이후 북한이 10차례의 미사일 발사실험을 했다고 말했으나 3국 당국 모두 공표하기를 꺼리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북한은 2월 24일과 3월 10일에도 동부 해안에서 동해를 향해 지대함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당시 미사일은 60∼110㎞ 떨어진 해상에 떨어졌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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