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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3월 21일 1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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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버드 대사는 이날 동아일보사 21세기 평화재단과 미 미주리대 및 트루먼재단이 ‘한반도의 평화와 한미 동맹관계’를 주제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국제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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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鄭大哲) 민주당 대표는 축사에서 “한미 양국은 한반도 위기를 제로섬이 아닌 윈윈(Win-Win) 정책으로, 북핵 문제를 포괄적인 동시타결 방식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 참가자들은 이라크전이 발발함에 따라 한반도 위기가 고조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데릭 미첼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은 “미국은 노무현(盧武鉉) 정부의 외교정책을 수개월간 지켜볼 것”이라며 “이라크전쟁 개시에서 볼 수 있듯이 동맹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정책을 밀어붙일 수 있다”고 말했다.
래리 닉시 미 의회 아시아조사분석관은 “이라크 공습으로 미국의 모든 관심이 중동에 쏠려있는 현 시점에서 미 행정부와 북한간의 협상 채널은 더욱 경직될 것이다”며 “북한이 핵개발을 계속할 경우 한반도의 위기는 더 고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재창(金在昌)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은 “미국이 이라크전 수행에 정신이 팔려있는 동안 북한은 집중적으로 불가침조약의 필요성을 선전할 것”이라며 “이 같은 북한의 심리적 정치적 선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한미 안보회담 및 군사 협의채널을 가동시켜 양국간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김정안기자 credo@donga.com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김정안기자 cre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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