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陳정통 사퇴 촉구

  • 입력 2003년 3월 10일 18시 47분


코멘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0일 진대제(陳大濟) 정보통신부 장관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경실련은 이날 성명서에서 “진 장관을 둘러싼 논란은 허술한 인사검증체계의 산물”이라며 “이번 사태는 인사정책 책임자들이 고위공직자에 대해 일반 국민이 요구하는 높은 윤리적, 도덕적 기준을 너무 안이하게 본 데서 기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새 정부와 대통령이 원칙과 정도(正道)를 걷는 사람이 대접받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진 장관의 장관직 수행과 관련해 새 정부가 원칙을 버리고 예외를 인정하려는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며 “진 장관은 새 정부가 표방하고 있는 기조에 비춰 자신이 장관 직무를 수행하는데 결격사유가 없는지 자문해 보고 거취에 대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