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多者압력 통해 北核위기 해결"

  • 입력 2003년 3월 7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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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6일 북한에 다자간 압력을 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북한이 핵무기를 직접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판매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TV와 라디오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와 함께 (북한에) 다자간 압력을 넣고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핵무기 개발이 그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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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는 지역적인 문제로 미국을 비롯한 중국 한국 일본 러시아가 모두 북한의 핵무기 보유에 직접적인 이해가 걸려 있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이라크 무장해제를 위한 2차 결의안 표결과 관련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유엔의 승인없이도 이라크를 무력으로 무장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부시 대통령의 북핵 문제에 대한 언급에 대해 “평화적이고 외교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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