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행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무역수지 적자가 두 달째 계속되고 있고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1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등 경제가 1997년 환란사태 직전 상황과 유사하다”며 “정부와 여야가 비상대책기구를 만들어 경제살리기를 검토해야 할 때다”고 말했다.
박종희(朴鍾熙) 대변인은 “여야정 경제대책협의회가 구성되면 물가, 유가, 외환문제, 고용허가제, 주5일근무제 도입 등의 현안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정책위의장은 “비상경제대책기구는 이 시점에서 적절하지 않지만 기존의 여야정 경제협의체를 재가동할 수는 있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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