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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2월 2일 1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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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단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북핵 문제 및 한미관계에 대한 노 당선자의 입장을 담은 친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노 당선자는 1일 명륜동 자택으로 대표단을 불러 북핵 불인정,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한국의 주도적 역할 등 ‘북핵 해결 3원칙’과 한미 정상회담이 조속히 이뤄지길 기대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친서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정대철 단장은 출국에 앞서 “부시 대통령과의 면담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미국 현지시간으로 4일경에는 만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또 콜린 파월 국무장관,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과 의회 인사들도 만난다.
이어 대표단은 일본을 방문해 7일경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를 만나 북핵 문제와 관련한 한미일 공조방안과 한일관계 발전방향 등을 논의한다. 대표단에는 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유재건(柳在乾) 의원, 대통령직인수위 윤영관(尹永寬) 통일외교안보분과 간사, 문정인(文正仁) 연세대 교수, 외교통상부 위성락(魏聖洛) 장관보좌관 등이 포함됐다.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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