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外信-방송-지방언론사 인터뷰…중앙지와는 계획 안잡아

  • 입력 2003년 1월 14일 23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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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가 이달 중순부터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국내외 언론 접촉을 확대한다.

노 당선자는 16일 전경련 김석중(金奭中) 상무의 ‘사회주의’ 발언을 보도한 미국 뉴욕 타임스와의 회견을 시작으로 일본 아사히신문(23일), 미국 CNN(24일), 일본 NHK(30일)와 연쇄 인터뷰를 갖는다.

노 당선자는 또 27일 대구를 시작으로 광주 전주(28일) 부산(29일) 춘천(2월 4일) 대전(5일) 인천(6일)에서 잇따라 지역 주민 및 공무원들과 토론회를 갖고 이를 각 지방 방송이 중계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대변인은 “토론회 중계 여부는 해당 방송사가 결정하겠지만 별 문제 없이 중계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이와 함께 이달 중순 이후 KBS를 포함해 중앙 방송사 두 곳과도 인터뷰할 계획이다.

이 대변인은 “국민에게 인수위가 하는 일과 대통령 선거 이후 정책 방향 등을 설명하고 당선자로서의 생활과 느낌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노 당선자측은 중앙 일간지와의 인터뷰 계획은 아직 잡지 않았다. 당선자측은 “형평성을 고려해 중앙지와의 인터뷰는 창간 기념일에만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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