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司 "남북 DMZ 왕래 사전승인 고수"

  • 입력 2002년 11월 29일 18시 59분


주한 유엔군 사령부와 북한군의 판문점 장성급 회담 유엔사 대표인 제임스 솔리건 미공군 소장은 29일 “내달 중 계획된 남북간 철도 도로 연결작업을 포함, 남북 인원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을 때는 반드시 유엔사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유엔사는 남북 교류를 적극 지원하겠지만 정전협정에 따라 MDL의 월선 승인권은 반드시 지키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국제사회는 남북 긴장이 상존하는 한 정전협정 때문에 한반도의 평화가 유지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유엔사의 승인 문제로 한국 내 반미감정이 일고 있지만 한국인들은 ‘북한에 책임이 있고 그들이 비난받아야 한다’는 실상을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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