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천 정몽준손들기?…TV토론-여론조사案 제시

  • 입력 2002년 11월 6일 18시 15분


민주당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은 6일 기자회견을 통해 2차례의 TV토론 및 3차례의 여론조사를 실시해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국민지지도가 높은 후보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제의했다.

그는 국민참여경선제의 경우는 △선거인단 동원 우려 △한나라당 개입 가능성 △시간 및 경비 문제 △두 정당의 통합 문제 등 걸림돌이 많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화는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측이 선호하는 안이라는 점에서 박 최고위원이 내심 정 후보로의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이에 박 최고위원은 “중립적 입장에서 가장 공정한 방안을 내놓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정 후보로부터 국민통합21 대표직 제의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그런 제의를 받은 바 없다. (제의가 오면) 깊이 생각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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