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을 모았던 창당준비위원장에는 국무총리와 전경련회장 등을 역임한 유창순(劉彰順·84) 세계비폭력운동본부설립준비위원장을 추대키로 했다고 추진위측은 발표했다.
유일한 현역의원으로 참여가 예상됐던 안동선(安東善) 상임고문은 “기본이 안 돼 있는 데 무슨 신당을 추진하느냐”며 불참했고, 16일 발기인대회에도 불참할 뜻을 밝혔다.
전직 의원으로는 총무처장관을 지낸 서석재(徐錫宰) 전 의원과 한영수(韓英洙) 전 의원, 최근까지 민주당 울산시지부장을 지낸 이규정(李圭正) 전 의원 등 17명이 참여했다. 이날 민주당을 탈당한 황장수(黃壯秀·경남 사천) 위원장을 비롯한 지구당위원장 출신과 안성표(安星杓) 전 울산시의회 의장, 이영근(李英根) 전 부산 남구청장 등 영남권의 전직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들도 가세했다.
전직 관료 출신으로 양승택(梁承澤) 전 정보통신부장관과 임재길(林栽吉) 전 총무수석비서관, 전직 장성으로는 김진선(金鎭渲) 조남풍(趙南豊) 예비역 대장, 해병대사령관을 지낸 이갑진(李甲珍) 예비역 중장 등이 참여했다. 학계에서는 한갑수(韓甲洙) 한글재단이사장과 정덕기(鄭德基) 전 충남대총장을 비롯한 180여명이 가세했다.
정 의원의 월드컵조직위원장 활동 경력을 반영하듯 연기자 강부자 백일섭 최진실 남궁원씨, 연극인 윤석화씨, 가수 김상희 김흥국 김현정씨, 국가대표 농구선수 출신의 이충희 박찬숙씨, 최부길 전 국가대표 테니스팀 감독 등 지명도 높은 문화·체육계 인사들이 많은 것도 눈에 띈다.
국민통합 21 분야별 주요 발기인 | |
분야 | 주요 발기인 |
창당준비위원장 | 유창순(전 국무총리) |
신당추진위원 | 강신옥 박범진 이철 임삼 정상용 최욱철(이상 전 의원) 정종문 민창기 신상돈 오철호(전 언론인) 박진원(미국 변호사) 김영백(정당인) 임종국(재미 실업인) |
전 의원 | 서석재 한영수 김현수 신하철 이상옥 하근수 김진영 국종남 김병태 이규정 정일영 |
전 관료 | 양승택(전 정통부장관) 이용준(전 노동부차관) 임재길(전 총무수석비서관) 전춘우(전 대한지적공사) 등 |
예비역 장성 | 김진선 조남풍(이상 대장) 김척 이갑진(이상 중장) 이중형 윤종호 정평섭 차원양 김시천(이상 소장) 등 |
학계 | 한갑수(한글재단 이사장) 홍희표(동해대총장) 정덕기(전 충남대총장) 나상균(울산과학대학장) 곽태환(전 통일연구원장) 등 |
변호사 | 송석욱 하태웅 강성룔 허용표 등 |
문화·연예인 | 강부자 백일섭 김상희 윤석화 최진실 남궁원 김흥국 김현정 등 |
체육인 | 이만기(인제대 교수·전 씨름선수) 박찬숙(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신충식 (전국테니스연합회장) 최부길(전 국가대표 테니스팀 감독) 이충희 박찬숙(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
언론인 | 김종구(한국언론인협회 기획분과위원장) 설동회(전광일보 논설주간) 오석근(시사전북 발행인) 등 |
종교인 | 법광스님(강원 홍천 칠불선원장) 양기인(전주영락교회 목사) 등 |
정당인 | 조보훈(전 전남 정무부지사) 안성표(전 울산시의회의장) 배웅기(전 부산강서구청장) 배선영 황장수 홍익표 이원창 박호순 황백현(이상 민주당 탈당 원외위원장) |
여성계 | 김용숙(아나기 대표) 윤덕경(한국무용연구회 이사장) 한옥수(단국대음대 교수) 박준희(조선대 무용과 교수) 등 |
노동계 | 이원건(전 전국노조협의회 공동대표) 심규삼(전 현대그룹노조총연합 초대의장) 이장훈(한국노총 여수본부의장) 등 |
사회단체 | 최창현(전국중증장애인독립생활협의회장) 이화호(월남참전용사 연합회장) 정원찬(전 4·19혁명 공로자회장) 김창해(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등 |
환경전문가 | 최중기(인하대교수·내셔널 트러스트 공동대표) 안기섭(천안대 환경공학과교수) |
기타 | 황영(전 한국자금중개주식회사 대표) 남천일(세무사) 최종현(회계사) 황혜원(병원장) 문배신(목포대 총학생회장) 이수동(개인택시 영업) 등 |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