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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9월 24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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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단은 모두 29장으로 국회 정문에서 의원회관으로 통하는 보도와 잔디밭, 주차장 등에서 수거됐다.
전단은 담뱃갑 크기로 앞면에는 웃는 모습의 김 주석 컬러 초상화 사진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창건자이시며 영원한 태양이신 김일성 주석님’이란 문구가 적혀 있다.
뒷면에는 노란색 바탕에 빨간색 글씨로 “우리 민족의 건국시조는 단군이지만 사회주의 조선의 시조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이십니다”라는 김 위원장 명의로 된 문구가 적혀 있다.
김 위원장의 이름 아래에는 ‘백두성회’라는 단체 이름이 쓰여 있었다.
국회 경비대측은 이 전단이 북한이 심리전으로 띄워보낸 풍선에서 떨어졌거나 불순세력이 침입해 뿌렸을 두 가지 가능성을 놓고 조사 중이다.
경찰은 한때 국회의 각 출입구에 전경을 긴급 배치해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