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軍핫라인 개통

  • 입력 2002년 9월 24일 18시 15분


분단 역사상 처음으로 24일 오후 5시 30분 남북 군 당국간 직통전화(핫라인)가 개통됐다.

국방부는 이날 경의선 건설단 종합상황실 상황반장인 전상철 소령과 북한 리림무 상좌간에 이뤄진 첫 통화에서 양측은 1분간에 걸쳐 상호 신분을 확인한 뒤 통신감도를 물어보는 등 첫 접촉을 가졌다고 밝혔다.

남북간 직통전화는 유선통신 2회선(자석식 전화 1회선,팩스 1회선)으로 판문점을 경유, 남측 도라관측초소(OP) 근방의 육군 제1건설단 종합상황실과 비무장지대(DMZ) 위쪽 북측 봉동역 주변의 북한군 상황실을 연결하고 있다.

양측은 앞으로 공사기간중 매일 오전 7시부터 7시30분 사이에 시험통화를 하고 통신이 끊길 경우 즉시 상호 통보해 복구하기로 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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