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자가족協 통일부 항의방문 “납북자문제 즉각 다뤄라”

  • 입력 2002년 9월 19일 16시 37분


납북자가족의 눈물 - 변영욱기자
납북자가족의 눈물 - 변영욱기자
‘6·25전쟁 납북인사가족협의회’(이사장 이미일)와 ‘납북자가족협의회’(회장 최우영) 소속 회원들은 19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안에 있는 통일부를 항의 방문해 “납북자 문제를 남북회담의 주요 의제로 채택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홍재형(洪在亨) 통일부 인도지원국장과 만나 “100만명으로 추산되는 납치 피해가족이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남북회담에서 납치피해자 문제를 최우선 의제로 제안하라”고 요구했다.

홍 국장은 “남북 현안과 동시에 다루면서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원칙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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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납북자문제 함구 密約 있었나”

납북 관련단체 회원들은 납북자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하고 다음달 10일까지 가부를 통보해 달라고 요구했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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