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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9월 18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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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선의 특징은 김기춘(金淇春) 의원을 특보단장에 임명했지만 상근 특보에 현역 의원을 가급적 배제한 점이다. 특보의 역할은 후보 보좌에 맞추고, 현역 의원들은 현장 득표 활동에 전념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 후보의 한 측근은 “97년 대선때는 특보직이 지나치게 늘어나 후유증이 적지 않았다”며 “철저하게 전문분야별로 후보의 활동을 보좌토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통일, 경제, 민생·복지 등 전문 분야별로 정책특보를 신설한 것도 눈길을 끈다. 정책특보를 신설한 것은 이 후보 정책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특히 정책특보들은 유승민(劉承旼) 여의도연구소장이 관리해온 이 후보의 외곽 자문그룹에 속했던 전문가들이라는 게 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권철현(權哲賢) 후보비서실장은 “여성, 문화·예술, 노동, 외교, 국방 등 다른 정책분야의 특보 명단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특보단과 별도로 남덕우(南悳祐) 전 총리 등 원로 명망가들을 선대위내 ‘21세기 국가발전위원회’ 등 후보 자문기구에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 특보단 1차 명단 | ||
| 직 책 | 인선 내용 | |
| 특보단장 | 김기춘 의원 | |
| 상근특보 | 김정훈(법률) 김호복 이성희(이상 당무) 금종래(정무) 박신일(외신) 송업교 양휘부 이종구 최문휴(이상 공보) 심준형(홍보) 안종복 함영태(이상 직능) 이병기(정치) 이흥주(행정) 법률고문=서정우 변호사 | |
| 정책특보 | 통 일 | 송영대(전 통일원차관) 유호열(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 경 제 | 남상우(KDI 국제대학원교수) 윤건영(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최경환(한국경제신문 편집부국장) | |
| 민생·복지 | 안종범(성균관대 경제학과교수) | |
| 과학기술 | 서상기(호서대 환경안전공학부 교수) 이원영(과학기술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 | |
| 환 경 | 김인환(계명대 환경학부 교수) 신의순(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 |
| 행 정 | 석종현(단국대 행정법무대학원 원장) | |
| 대외협력 | 박진(공보) 이신범(정무) 박계동(사회) | |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