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송광호의원과의 일문일답>

  • 입력 2002년 8월 26일 11시 43분


◇자민련 송광호의원과의 일문일답

-임명되는 공직자로서는 최고위직 공직자다. 여타 다른 공직자보다는 높은 도덕성 갖춰야 하는데 동의하나.

"예."

-후보자의 문제점을 살펴보면 많은 해명했는데도 해명 자체가 또다른 의혹 낳고 있다 하는 것도 알고 있나.

"예."

-이런 의혹과 문제점에 대해 국민 대다수는 도덕성 차원을 넘어 법률적으로 위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갖고 있다. 우선 매경 감사보고서에 임원 대여금을 기재하지 않았다.

"회계상 장부에 돼 있는 것으로 안다."

-이는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이고 특정경죄가중처벌법 위반에 해당한다. 가평 별장 등기하지 않은 것은 부동산 실명법 위반이다. 금융사실 누락한 것은 공직자 재산 등록법 위반이다. 자녀 8학군 입학은 주민등록법 위반이다. 부인은 건보료를 미납했다.

"제 부인은 의료보험 납부하지 않은 적 한번도 없다. 제 피부양자로 돼 있다가 사업자 등록하며 독립했다."

-총 6개 분야 9개 실정법 위반 의혹 있다. 먼저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 및 특정경제가중처벌법이다. 한빛은행 23억9000만원 대출받은 것도 의혹이다. 임원대여금 받아 빌렸다. 임원대여금 거래 내역이 매경 감사보고사에 기재돼 있지 않다.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기업회계에 관한 법률 위반이면 3년 이하 징역 3000만원 이하 벌금이다. 임원대여금에 대해서도 해명자료 요구했으나 석연치 않다. 후보자가 23억9000만원 쓴 내역은 매경 인터넷 5억원. 매경 주식 12억2000만원, 매경인수에 6억8000만원으로 돼 있다. 그런데 유독 매경인쇄 8000주를 2000년 4000만원에 샀다고 했는대 매경인터넷 산 것으로 돼 있다.

"매경인터넷을 보유하고 있는 매경인쇄 주식을 산 것으로 알고 있다."

-나라면 최소한 2001년에 산 것은 모르나 2000년 매입한 매경 주식은 연말회계 대차대조표 제출했어야 했다. 매경인쇄르 매입하기 전 매입후 주식현황 나한테 자료를 제출했어야 의혹이 풀린다. 청문회를 위해 자료가 급조된 것 아니냐.

"3일 동안 모든 자료를 내라는 얘기를 들었다. 토요일 일요일 끼어 월요일 하루동안 자료 만들어 착오나 누락돼 죄송하다. 대여금 기재 문제는 이 문제를 매일 관리하는 것은 아니다. 나중에 말씀드리겠다."

-이게 청문회 핵이다. 일요일에도 매경 사원은 근무했다. 청문회를 준비하며 보니까 어느 것이 주머니 돈이고 쌈지돈인지 모르겠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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