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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8월 7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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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조사단 ‘김대업씨 과거행적’ 공개 - 진료부장 백일서씨 "외압-조작 없었다" |
검찰은 이에 앞서 이번 주말까지 김대업씨를 매일 소환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검찰에서 “정연씨가 부정한 방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검찰은 이를 뒷받침할 물증이나 구체적인 정황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 전 청장이 1월 검찰에 체포된 뒤 내게 대책회의를 했다고 시인했으며 당시 그는 내가 수사관이 아니라 수감자 신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청장은 6일 “김씨에게 대책회의는 없었다고 얘기했으며 그가 수사관이 아니라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씨는 “6월 초 민주당 천용택(千容宅) 의원을 한번 만난 뒤 천 의원의 보좌관과 몇 차례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한나라당의 논평과 기자회견 등을 문제삼아 이 후보와 한나라당 당직자 6명을 검찰에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한편 91년 정연씨에게 병역면제 판정을 내린 전 국군춘천병원 진료부장 백일서씨는 본보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정연씨의 키와 몸무게를 직접 측정한 결과 키 179㎝에 몸무게 45㎏이 나와 규정에 따라 면제 판정을 내렸으며 어떤 외압이나 청탁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