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京 한국공관진입 11명 입국

  • 입력 2002년 8월 4일 22시 23분


최근 중국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총영사관에 잇따라 들어가 한국행을 요청했던 탈북자 11명이 필리핀 마닐라를 거쳐 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4일 “한중 양국은 중국의 국내법과 국제법,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처리한다는 데 합의했고, 이번 사건도 같은 원칙에 따라 처리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 양국은 앞으로도 탈북자가 주중 한국 공관에 들어가 한국행을 원할 경우 이번처럼 대외에 공개하지 않고 한국으로 보낼 것으로 보인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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