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경제개혁 추진…김정일 공식확인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북한에서 경제개혁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확인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김 위원장이 지난달 28일 평양을 방문한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현재 진행중인 ‘경제관리 개선작업’에 대해 설명했다고 이바노프 장관의 말을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이바노프 장관은 “김 위원장은 이번 조치가 나라의 경제적 면모를 일신할 것이며 국가경제력을 강화해 인민들의 생활수준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확신 있게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또 김 위원장이 “앞으로 남한에서 진행될 대통령선거의 결과에 관계없이 6·15 공동선언을 고수, 이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앞서 북한 외무성 관리들도 지난주말 평양주재 외교관들에게 경제개혁정책 설명회를 열었다고 AP통신이 30일 보도했었다.

곽민영기자 havef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