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재보선]김중권씨 재보선 불출마 선언

  • 입력 2002년 7월 14일 23시 26분


민주당 김중권(金重權·사진) 전 대표는 14일 ‘노무현 대통령후보의 패배주의를 개탄한다’는 성명을 내고 서울 금천의 8·8 재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여러 사람으로부터 출마권유가 있었지만 최근 만난 노 후보의 최측근 인사는 우리 당이 재·보선이 치러지는 13개 선거구 중 호남 2곳을 제외한 11곳에서 패배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어 “당의 대통령 후보와 측근이 이런 패배주의에 빠져있음을 한없이 개탄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표가 말한 ‘최측근 인사’는 천정배(千正培) 의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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