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초반 '票心잡기' 전력 투구[강원도민일보]

  • 입력 2002년 6월 3일 16시 51분


◇…도의원 강릉시 제2선거구 합동연설회가 1일 오후 2시 강릉 옥천초교에서 1천여명의 청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다.

첫 연사로 나선 민주당 金龍培후보(기호 2번)는 “범법자인지 국방의 의무를 다 했는지, 재산축적 과정에 부정은 없었는지 등 출마자격 여부를 꼼꼼이 따져봐야 한다 ” 며 타후보를 겨냥한 뒤 “사회·복지·문화·환경 전문가로 탁월한 기획능력과 추진력을 갖고 정직·깨끗하게 살아온 사람을 뽑아달라”고 호소.

무소속 辛昌承후보(기호 3번)는 “崔珏圭 前부총리와 정치적 행보를 같이 하면서 신의를 저버리지 않고 강릉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열심히 살아왔다”며 “직업과 지방세 납세실적이 없고 군복무를 외면하는 등 도덕성이 결여된 사람말고 보통사람으로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겸손한 사람에게 몰표를 달라”고 주장.

한나라당 李勳후보(기호 1번)는 “그동안 도의회 부의장과 국제교류위원장으로 의정평가 1위, 최다 입법발의, 한국 스카웃 부회장 등의 활동을 통해 큰 일을 해 왔으며 도의회 의장이 유력한 3선의원으로 만들어주면 강릉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며 큰 인물 큰 역할론을 주장.

◇… 2일 오전 11시 강릉제일고에서 열린 도의원 강릉제3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 한나라당 宋範鎬(50·기호 1번), 민주당 鄭仁壽(56·기호 2번), 무소속 金明會(38·기호 3번), 무소속 金澤振 후보(56·기호 4번) 등 4명의 후보는 저마다 차별성을 부각시키며 열변을 토했다.

첫 등단한 金澤振 후보는“전통문화와 과학이 조화를 이루는 강릉, 다시 찾고 싶은 매력을 느끼는 강릉, 동해안 철조망 제거 등을 실현하겠다”며 한표를 부탁.

宋範鎬 후보는“부정부패로 얼룩진 현정권을 교체할 제1야당의 선봉장이 될 수 있고 머무르는 관광지 조성 등 지역현안을 도정책에 반영시켜 강릉을 발전시킬 수 있는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

金明會 후보는 “젊음과 깨끗함, 추진력을 내세워 대규모 공업단지·소금강중심 관광산업 유치 등으로 인구증가와 세수확대를 꾀하겠다”고 공약.

鄭仁壽 후보는 “전국광역의원 베스트 50인 선정, 도의회 최다 발언·건의안발의·입법청원, 청문회식 일문일답제 도입등 도의회 위상을 높이는 활동을 통해 최고의 능력을 검증받았다”며 제1강릉이 되도록 자질과 실력을 겸비한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

◇…동해시 도의원 제1선거구 후보 합동연설회가 2일 오전10시40분 북평고 운동장에서 한나라당 崔漢植후보와 민노당 金鎭周후보 무소속 權五聲·金鎭沇후보 등 4명의 후보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호1번 崔漢植후보는“한나라당 공천 후보로 한번 검증 받은 인물”이라면서“道의정은 정당정치로 정당에 소속된 사람만이 예산편성 등에서 힘을 발휘 할수 있다”면서 지지를 호소.

기호3번 金鎭周후보는“노동자와 시민이 민노당 후보를 얼마나 알겠으냐에 이번 선거출마에 고심해 왔다”면서“공보험 철폐반대와 한전 철도청 등 국가기간산업망의 외국자본 매각 반대, 노동자와 서민층이 대접 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역설.

기호4번 權五聲후보는“지방자치시대는 경영행정시대로 구세대의 정당정치는 지났다”고 전제하고“지역경제 발전과 시민의 삶의질 향상과 복지행정을 펴는데 힘쓰겠다”며 지지를 당부.

기호 5번 金鎭沇후보는 “97년 도의회 의원 등 선거에 2번 출마해 낙선, 오늘 연설회에는 92세의 부친이 운동장 한켠에서 지켜보고 있어 더이상 불효를 할수 없어 유권자의 지지를 당부한다”면서“북평변전소 건설반대 등 환경정책을 철저히 펼쳐 시민과 도민들이 좋은 환경속에 살아갈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

◇…2일 오전11시 속초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속초시선거구 첫 합동연설회에서는 100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후보자들의 연설을 경청.

첫 연설에 나선 金聖龍후보(민주당)는 "최근 설악권에 엄청난 여건변화가 진행되고 있으나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며 속초항개항에 따른 대체어항개발, 야구우수선수 육성을 위한 야구장건립, 대단위 탁아시설 건립, 주차공간확보 등을 공약으로 제시.

千富太후보(무소속)는 "시골면장도 알아야 하는데, 도의원은 경영,관리, 예산편성 등 알아야 할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며 속초를 세계인이 다시찾는 관광도시로 육성하고, 도심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으며,영랑호에는 제트스키 청초호에는 수상스키를 띄우겠다고 공약.

마지막으로 나선 李秉宣후보(한나라당)는 자신은 속초에서 나고 자란 '속초의 아들'이라고 전제, "도의원은 강원도정을 감시 견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물이어야한다"고 강조하고 지역경제활성화, 어민복지회관건립, 대체어항개발, 물문제 해결등을 약속.

◇…6.13지방선거 도의원 제1선거구 합동연설회가 1일 오전10시30분 진주초교운동장에서 300여명의 유권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호 1번 金京明후보(한나라당)는“세상에 태어나서 어떻게 살다가는지를 생각해 보자”며 “나는 어려운 이웃에게 라면1봉지, 건빵 1봉을 전달할 수 있는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라면서 지지를 호소.

기호3번 李鵬熙후보(무소속)는“도의원출마를 놓고 고심하던중 주위의 권유에 힘입어 출마하게 됐다”며“도계 석공이 3차감축을 단행하는데 그동안 도의원은 무엇을 했느냐”고 공격.

마지막 연설에 나선 기호2번 李相俊 후보(민주당)는“도의원 2선의원이며 도의회 부의장을 지냈다”고 자신을 소개한 뒤 “3선에 당선되면 반드시 지역의 뜻을 이루겠다”며 풍부한 경험을 겸비한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

한편 이날 연설회장에는 한가운데가 텅 비어 썰렁한 가운데 음료수 등 잡상인들의 수가 유권자수와 버금, 정치무관심의 시민정서를 반영한 분위기.

◇…양양지역의 첫 합동연설회인 도의회 제2선거구(손양·현남·현북면)의 후보자 연설회가 2일 오후 1시 600여명의 유권자 및 운동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북면 광정초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첫 연설자로 나선 무소속 洪顯昌후보(기호 3번)는 “여러가지 정책을 나열하기 보다는 열심히 일하겠다”며 농어촌의 소득 증대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의정활동에 주력하겠다고 강조.

이어 민주당 咸鐘善후보(기호 2번)는 동해안 어촌 주민들의 최대 현안으로 제기되고 있는 해안 경계 철책 제거를 약속.

한나라당 金燉佾후보(기호 1번)는 “군의원과 송이축제위원장을 역임하며 손양·현북·현남면의 공동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왔다”며 순수 농어촌 지역인 3개면의 녹색 관광 상품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

한편 洪후보로부터 “의정보고서도 못낼만큼 도의원 활동을 못했다”고 공격을 받은 咸의원은 “깨끗하고 정직한 의정활동으로 돈이 없었다”며 이번 선거에서 주민들로부터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를 받겠다고 방어.

金후보는 咸·洪후보가 강릉에서 생활하는 것에 대해 “양양주민이 타지역에서 사는 것이 이상하지 않느냐”고 포문을 열어 첫 합동연설회부터 공방이 가열. <양양>

강원도민일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