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직항로 개설 협의위해 北측관계자 10명 입국

  • 입력 2002년 5월 19일 18시 11분


북한 선덕공항과 남한 양양공항을 연결하는 남북 직항공로 개설을 협의하기 위한 북한 경수로 직항공로 시찰단 10명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경수로 사업과 항공분야 전문가 10명으로 이뤄진 북한 시찰단은 경수로 건설에 필요한 물자와 인력을 실어 나르는 남측 공항인 양양공항과 양양공항의 기상악화 시 이용되는 김해공항, 경북 울진의 원자력발전소 등을 둘러본 뒤 24일 출국할 예정이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관계자는 “경수로 직항공로 개설 협의가 현재 진행중이며 그 일환으로 북한 항공전문가들이 우리측 항공시설을 시찰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북한 경수로시찰단 19명은 지난해 12월에도 2주일간 경북 울진의 원자력발전소 훈련시설과 부산 기장군 고리원자력발전소의 원자력교육원, 경남 창원의 두산중공업 등을 시찰했다.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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