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업씨 3大게이트 의혹 규명”

  • 입력 2002년 4월 8일 18시 02분


한나라당은 8일 아태평화재단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金弘業)씨 등의 ‘이용호·정현준·진승현 게이트’ 개입 의혹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한나라당은 요구서에서 “현 정권의 부패상을 상징하는 각종 게이트의 종착역이 결국 하나의 몸통, 즉 아태재단과 김홍업씨 등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국정조사를 위한 ‘20인 특별위원회’의 구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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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한나라당의 국정조사 요구는 법적 요건에도 맞지 않는 정치공세이다”고 일축했고, 자민련도 “정치적 목적의 국정조사에는 찬성하기 어렵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국정조사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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