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장쩌민 공항영접…3일 北-中 정상회담

입력 2001-09-03 18:16수정 2009-09-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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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의 북한 방문에 들어간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방문 첫날인 3일 오후 숙소인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1차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회담 추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국관영 CCTV는 이날 저녁 뉴스 속보를 통해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며 이같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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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北京)의 관측통들은 장 주석의 이 말은 지난해 이뤄진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서울에서 2차 남북정상회담이 조속히 이뤄질 것을 촉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 주석은 또 이날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과의 관계 개선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CCTV는 전했다. 두 정상은 4일 한 차례 더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장 주석은 이날 오전 특별기편으로 베이징을 떠나 낮 12시 15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 김 위원장의 영접을 받았다. 장 주석은 공항에서 성명을 통해 “이번 방문이 양국의 번영과 발전을 촉진하고 한반도와 주변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주석의 방북에는 중국 차세대 지도자로 꼽히는 쩡칭훙(曾慶紅) 공산당 조직부장과 외교담당인 첸치천(錢其琛) 국무원 부총리, 궈보슝(郭伯雄)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 왕강(王剛) 공산당 중앙판공실 주임 등 100여명이 수행했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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