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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8월 30일 0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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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자민련측은 “(임 장관의 사퇴 요구로) 논의가 이미 끝났는데 무슨 논의를 계속한다는 말이냐”고 이의를 제기하면서 청와대와 민주당측을 계속 몰아붙였다.
이에 앞서 회의를 주재하던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도 한 비서실장과 같은 얘기를 했으나 자민련 이양희(李良熙) 사무총장 등은 즉각 “무슨 소리냐. 당 입장과는 다르다”며 이의를 제기해 당 총재인 이 총리를 곤혹스럽게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가 “통일로 가는 과정에서 이 정도(8·15 방북단 파문)의 진통은 불가피한 것 아니냐”고 말한 데 대해 자민련 관계자들은 “인식차를 실감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성원기자>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