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남북대화 곧 재개"

  • 입력 2001년 7월 6일 18시 41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조만간 남북 당국간 대화 재개가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 남북관계는 정체상태가 풀리는 방향으로 진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3일 매일신문(대구)의 창간 55주년 인터뷰에서 “금강산 관광사업 문제 등 남북관계의 제약요인 해소, 6·15남북공동선언 1주년 기념 남북공동행사 개최 등 대화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 신문이 6일 보도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음식업협회 대표 등 각종 직능단체 대표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도 “남북관계가 정체상태에 있으나 이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남북 당국간 대화가 재개되면 △경의선 철도 및 도로 연결사업의 계속 추진 △경제협력 합의서 발효 △금강산 육로관광 △군사적 신뢰구축 등의 과제와 함께 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문제도 자연스럽게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민주당의 차기 대선후보 자격으로는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투철한 신념 △지식기반 시대에 대한 비전과 중산층 서민에 대한 헌신 △통일에 대비하는 자세와 노력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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