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호남편중 사실인데 중앙인사위 면죄부" 비난

  • 입력 2001년 3월 18일 18시 31분


한나라당은 18일 중앙인사위가 발표한 ‘역대정권의 인사실태’ 조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또다시 호남 편중인사문제를 제기했다. 또 16일의 ‘DJP 회동’ 결과와 개각설에 대해서도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중앙인사위의 조사기준에 대해 △기관별 요직 현황에 대통령비서실 국정원 총리비서실 중앙인사위 금감위 등이 빠졌고 △출신지 인구분포 기준을 대량의 실향민이 발생한 6·25전쟁 이후인 55년도가 아닌 49년도 내무부 통계조사에 맞췄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초기 임용 당시 지역비율, 고시 합격시 지역별 현황 등에 대한 자료 제시 없이 영남은 깎고 호남은 채운 것을 인사균형이라고 하고 있다”면서 “중앙인사위가 교묘한 궤변으로 호남편중 인사에 면죄부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가 내년 대선에서 ‘킹메이커’ 역할을 하겠다고 한 것은 국민의 선택권을 자신이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오만한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경제정책 실패와 외교 안보팀 문책 등을 위해 개각이 진작 단행됐어야 했다”면서 또한 “여권은 민국당과의 3당 연정 성사 후 민국당 의원을 입각대상으로 배려하기 위해 개각을 23일 민국당 전당대회 후로 늦추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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