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양날개 싱크탱크' 떴다…경영전략硏도 출범

  • 입력 2001년 2월 15일 18시 50분


민주당의 국가전략 수립과 중장기 정책개발을 담당하게 될 국가경영전략연구소(소장 임채정·林采正)가 15일 출범했다.

당의 공식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될 국가경영전략연구소는 당사에서 김중권(金重權)대표, 한화갑(韓和甲) 김근태(金槿泰) 정대철(鄭大哲) 이해찬(李海瓚)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 박상규(朴尙奎)사무총장, 남궁진(南宮鎭)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민주당은 12일 당 외곽연구기관으로 출범한 새시대전략연구소(이사장 김원길·金元吉)와 함께 ‘양 날개 싱크탱크’를 갖추게 됐다.

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직속으로 운영될 국가경영전략연구소는 언론계 출신의 이병완(李炳浣)전 대통령비서관과 동국대 황태연(黃兌淵)교수가 부소장을 맡고 있으며 당 내외 인사와 분야별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됐다.

연구소는 앞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분야별로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성해 당에 정책자문을 하게 되는데 차기 대선전략 수립에도 깊이 관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이협(李協)총재비서실장이 대신 읽은 치사를 통해 “연구소는 미래지향적이고 생산적인 정책을 생산해 야당과 경쟁하고 자민련과 공조하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종구기자>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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