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2시 영수회담

입력 2001-01-03 16:28수정 2009-09-2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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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4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여야 영수회담을 갖고 경제사정 악화와 의원 꿔주기 등으로 빚어진 교착 정국의 수습책을 논의한다.

이총재는 회담에서 김대통령의 그릇된 현실 인식과 정부 여당의 잘못된 정책결정, 도덕적 해이, 각종 비리 등이 경제 위기의 주 원인 이라고 주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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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재는 또 의원 꿔주기 가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했다고 주장하면서, 자민련 입당 의원 3인의 민주당 복귀를 요구할 것이라고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김대통령은 의원 이적이 바람직한 일은 아니나, 대선공약(자민련과의 공조)을 이행하고 정국안정을 위해 불가피했다고 설명하면서,야당측의 이해를 요청하고 경제난 극복을 위한 야당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총재는 3일 국회의원 및 원외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와 당3역 회의를 가진 뒤 영수회담에 응하기로 결정했다.

권철현대변인은 영수회담을 하면 김대통령에게 의원 꿔주기 등에 대해 변명할 기회만 주게된다는 주장도 있었으나, 그 보다는 민생을 구하고 쓰러진 경제를 살려내 국민을 안정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해 영수회담을 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측은 당초 예정된 부부동반 만찬이 아니라 두 사람이 곧바로 회담에 들어가도록 하자 고 제의, 이번 회담도 단독회담 형식으로 이뤄지게 됐다.

<윤승모 송인수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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