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표 "DJP공조복원 약속"

  • 입력 2000년 12월 29일 12시 34분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29일 `DJP 공조'문제와 관련,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를 방문했을 때 김 명예총재가 공조복원 방침을 밝혔다"며 "김 명예총재와 (공조복원을) 굳게 맹약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또 "DJP 공조는 현정부 초기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개각때 자민련 의원의 입각 가능성에 대해 "그렇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당 4역회의에서도 "4.13 총선후 민주당과 자민련간 공조가 흔들렸을 때 정국이 불안했던 사실에서 보듯 국회는 양당간 공조없이는 안된다"며 "자민련김종필 명예총재로부터 공조회복을 확약받았다"고 밝혔다.

합당 등 정계개편 논란에 대해 김 대표는 "DJP 공조가 복원되는 마당에 그렇게할 의사도, 필요도 없고 추진하고 있지도 않다"며 "집권 중반기를 넘어선 시점에서부작용이 엄청난 정계개편을 무리하게 추진할 때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내각제나 대통령중임제 개헌문제에 대해 "지금은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므로 개헌을 논의할 시점이 아니다"며 "내가 정.부통령 중임제를말한 것은 원론적인 차원이며, 현실적으론 실현 가능성도 없고, 경제살리기에 집중해야 할 때이므로 논의시점도 아니다"고 불가입장을 확인했다.

이와함께 김 대표는 당내 대선주자들간 경쟁가열 전망에 대해 "경쟁사회에서 경쟁은 당연하나 지금은 자신들의 이익보다 당 이익을 앞세워야 할 때이므로 그분들이그렇게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개각과 관련,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건의하고 싶은 내용을 적절한 시점에 (김 대통령에게) 말씀드리려 한다"며 "정치인이 많이 입각해야 한다는 것은 평소 소신"이라고 밝혔다.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 김 대표는 "경북 봉화.울진 선거구에서 (재선거)요인이 생기면 16표차로 떨어진 입장에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나서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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