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위원 퇴진 성명서 전문]

  • 입력 2000년 12월 17일 23시 31분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며.

저는 오늘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나라와 당의 장래, 대통령님의 국정개혁 성공을 위해 이 같은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지난날 지구당위원장직 사퇴, 국회의원 불출마, 최고위원 불출마 때도 같은 심경이고 따라서 숱한 감회가 따르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때나 지금이나 할말은 많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지난 40년간 그래왔듯이 나라와 당과 대통령을 위해 희생하고 양보하는 것이 내 숙명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순명(順命)’, 저는 앞으로도 제게 주어진 이 같은 삶을 충실하게 살아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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