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안보모임 "대북전력지원 반대"

  • 입력 2000년 12월 17일 18시 36분


‘바른 통일과 튼튼한 안보를 생각하는 국회의원 모임’(회장 김용갑·金容甲의원)소속 의원 52명은 17일 성명을 내고 “현재 우리 경제가 최악의 상황에 처해있는 만큼 연간 2조원 이상이 투입돼야 하는 북한의 전력지원 요구를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 모임은 성명에서 “북한이 그동안 핵개발, 미사일개발에만 몰두하면서 정작 경제회생에 필요한 전력개발은 외면해놓고 마치 맡겨놓은 물건을 달라는 식으로 협박조의 요구를 하고 있다”며 “더 이상의 퍼주기식 북한지원은 국민감정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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