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탄핵안 진통…야 "등원 거부 할수도"

  • 입력 2000년 11월 7일 23시 28분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은 7일 공적자금을 더 조성해야 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진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답변을 통해 “정부가 국회에 요청한 40조원의 추가 공적자금에는 현대건설과 쌍용양회 문제가 제대로 풀리지 않았을 경우는 감안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은행경영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에 따라 공적자금 소요규모를 수정 또는 조정할 수 있으나 현재로서는 이들 2개 기업이 어떻게 될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진장관은 또 “52개 부실기업의 퇴출로 2만7000명의 실업자가 추가로 생길 것으로 잠정 추계된다”면서 “이 수에는 쌍용양회와 현대건설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부는 대우차 협력업체의 실업자 등을 포함할 경우 기업부실로 5만명 가량의 실업자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권순활기자> shkw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