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시워트 백악관 대변인은 클린턴 대통령이 15, 16일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에 이어 베트남을 방문한 후 평양에 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재확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시워트 대변인은 클린턴 대통령의 북한 방문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며 “우리는 앞으로 수주일 사이에 이에 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북―미 미사일회담이 양측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공통의 이해를 넓히는 데 보탬이 됐으나 아직 견해차이가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알맹이가 없고 추진 결정을 내릴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북한)여행을 추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