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 수교회담, 30일 베이징서 재개

  • 입력 2000년 10월 17일 19시 06분


북한과 일본은 북―일 국교정상화를 위한 11차 본회담을 30, 31일 이틀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갖기로 합의했다고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일본 외상이 17일 밝혔다.

이번 회담의 수석대표는 지난 회담과 같이 북한의 정태화(鄭泰和)대사와 일본의 다카노 고지로(高野幸二郞)대사가 맡기로 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일본이 북한에 쌀 50만t을 추가 제공키로 결정하고 북―미 관계가 급진전되고 있는 만큼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기대된다. 일본은 이번 회담에서 진전이 있을 경우 고노 외상이 북한을 방문, 수교교섭의 조기타결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간 정상회담 개최 등을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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