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모리총리 "김정일위원장 면담 희망"

  • 입력 2000년 9월 20일 01시 22분


모리 요시로(森喜朗)일본 총리는 일본과 북한의 국교정상화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만나고 싶다고 19일 밝혔다.

모리 총리는 이날 국영방송인 NHK와 가진 회견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북한과 정상회담을 권고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모리 총리는 "때가 되면 정치인은 중요한 결정을 해야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준비가 끝나면 정상회담을 실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리 총리는 이달 초 뉴욕에서 열린 밀레니엄 정상회담 기간에 북한의 이형철(李衡哲) 유엔주재 대사와 만나 양국 관계 문제에 관해 논의한 바 있다. 일본은 다음달 북한과 국교정상화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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