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기재의원 사퇴서 제출

  • 입력 2000년 9월 1일 18시 59분


민주당 김기재(金杞載·전국구)의원은 1일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에게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김의원은 “정치에 한계를 느꼈으며, 당분간 공부하고 싶다”고 사퇴서 제출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의원직은 버리지만 당을 위해서는 계속 일하겠다”고 말해 탈당 가능성은 부인했다.

▼관련기사▼

김기재민주당의원 사퇴서 제출 파문

김의원은 8·30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서 부산경남(PK)지역의 ‘유일대표’로 출마한 자신이 낙선한 데다 지명직 최고위원에도 PK출신이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아 이 지역 여론이 좋지 않다는 불만을 나타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은 김의원의 사퇴서 처리를 유보하고 사퇴의사를 철회하도록 설득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